[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하게 무너진 것이 방송, 특히 공영방송 쪽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효성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식에서 “지난 정권이 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부작용이 있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방송의 무너진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 그리고 언론의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며 이 위원장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어떤 정권에도 좌우되지 않는 정말 불편부당한 방송을 만들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방송은 통신에 비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관심이 많아서 부담스러운 측면도 많이 있다. 하지만 충분히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방통위원장님을 원래 개인적으로 안면도 없다. 그런 분을 방통위원장으로 모신 것은 그야말로 방송이 정치적 독립을 유지해야 되겠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이효성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식에서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하게 무너진 것이 방송, 특히 공영방송 쪽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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