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추석연휴 전후로 시장직에 대한 '3선 도전' 여부를 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8일 KBS와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KBS 예능프로그램 '냄비받침'을 녹화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장 도전 여부를 묻는 진행자 이경규씨의 질문에 "추석 전후로 결정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이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냄비받침'은 8일 오후11시10분에 방영된다.

박 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 정권에서 방송출연이 뜸했던 사연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마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 및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의 인연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의 서울시장 3선 도전에 대한 관심은 내년 지방선거 최고의 이슈다.

현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와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3선 도전 여부를 놓고 숙고 중인 박 시장은 지난달 6일 민선6기 3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결국 시민들 뜻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관계 일부 인사들은 박 시장의 3선 도전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 박원순 시장은 3선 도전 여부에 대해 추석연휴를 전후로 정하겠다고 밝혔다./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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