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한국타이어가 원자재 가격 상승 속에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4% 줄어든 2037억5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 감소한 1조6668억5600만원, 당기순이익은 26.4% 축소된 1950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이 당기순이익은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7%, 당기순이익은 16.5%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2.3%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데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이 상품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판매물량 확대 및 원자재 가격 하락 전망 등을 감안할 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 티어 수준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분기 매출액 가운데 초고성능 타이어의 비중이 36.9%에 달하는 등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성장을 위해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유통 경쟁력 강화 및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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