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8일 공석인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이유정 변호사를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이유정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히고, “이 후보자는 여성, 노동, 아동, 인권 등 사회적 약자 권리 보호를 위해 헌신해 온 인권변호사”라고 소개했다.

박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호주제 폐지 등 다수 헌법소송을 대리하며 공권력 경제와 인권 신장을 노력해 왔다”면서 또 “헌법 빛 젠더 성평등 문제에 대한 풍부한 이론과 실무경험을 갖춘 법여성학 학자로 헌법 수호와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재판관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인선 사유를 밝혔다.
 
이 변호사는 1968년 서울 태생으로 서울 정의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 변호사는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와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거쳐 현재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법무법인 원 구성원변호사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