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남모르게 '세월호 기부' 3000만원, 소속사 "우리도 몰랐다"

배우 정일우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하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21일 "정일우 씨가 직접 전화해 세월호 구조작업과 구호물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고 싶다며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배우 정일우/출처=MBC '황금무지개' 방송 캡처

정일우의 기부는 가족과 소속사도 모르게 진행됐다.

정일우의 소속사 스타케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우리도 뒤늦게 기부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정일우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일우는 데뷔 초부터 마산보육원과 어린이 재단기부, 해피빈 지역 아동센터 기부 등 남모를 선행을 실천해오고 있다.

한편 정일우는 최근 MBC 주말극 '황금무지개'를 마친 뒤 오는 6월에 '무한도전' 팀과 함께 브라질 월드컵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