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7년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시중 통화량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7년 6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6월 통화량(M2)은 2472조2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9% 늘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의 금융상품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다.

한은 관계자는 “2015년 10월 이후 민간신용 증가율 축소 등으로 시중 통화량 증가폭이 둔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요구불예금, 2년미만 정기예적금이 각각 2조5000억원, 2조6000억원 늘었다.

경제주체별로는 전월과 비교해 가계가 8조8000원 늘었다. 기업이 4조4000억원, 기타부문이 2조4000억원 각각 통화량이 늘어난 반면 기타금융기관은 2조4000억원 줄었다.

한편 6월중 협의통화(M1)은 평잔기준 전년동월대비 9.3% 증가한 79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2에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생명보험계약 준비금 등을 더한 금융기관유동성(Lf)은 3438조9000억원으로 6.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