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완장을 찬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소속팀 레버쿠젠이 뉘른베르크를 꺾고 2연승으로 4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 이지크레딧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검은 완장을 차고 출전한 손흥민에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를 거뒀다.

   
▲ 20일(한국시간) 검은 완장을 찬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소속팀 레버쿠젠이 뉘른베르크를 4-1로 꺾고 2연승으로 4위에 올랐다./뉴시스

이로써 지난 5일 사미 휘피에 감독이 경질된 이후 2연승을 달린 레버쿠젠은 승점 54를 기록, 볼프스부르크(승점 53)에 내줬던 4위 자리를 되찾았다.

리그4위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 이날 경기는 매우 중요한 중요했다.  

전반 16분 손흥민 발끝에서 시작된 공이 선제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제바스티안 뵈니쉬에게 내준 공이 상대 수비를 맞고 튀었고, 이를 스파히치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뉘른베르크는 전반 26분 마르핀 플라텐하르트가 미드필더 지역 오른쪽에서 차올린 프리킥이 한 번 바닥에 튀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균형을 이뤘다.

후반 3분 뵈니쉬의 추가골로 앞서나간 레버쿠젠은 후반 35분 손흥민의 패스에 이은 스파히치의 쐐기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중앙선 쪽부터 폭풍 같은 질주로 공을 몰아간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반대편의 스파히치를 본 뒤 정확한 패스를 보냈고, 스파히치는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42분 로베르토 힐베르트가 한 골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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