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의 여름휴가를 영남 유림의 뿌리 찾기로 보낸다.

이낙연 총리는 이번 휴가를 통해 호남 출신 총리로서 영남 유림의 뿌리를 찾아 경의를 표하고 영남과 유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생각이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농어촌 등 국내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갈 수 있도록 공직 사회가 솔선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 총리 또한 솔선수범하여 국내관광지를 둘러보며 휴가를 보낼 계획인데, 휴가 첫날인 9일 이 총리는 건강검진을 받은 후 세종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10일부터 영남 지역을 방문해 본격적인 휴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총리는 10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과 임청각, 도산서원을 둘러보고 11일 경주 최부자댁과 양동마을, 경북 칠곡 매원마을을 방문한다.

이 총리는 임청각 방문을 계기로 유공자 발굴과 처우개선 등의 노력을 다짐할 예정이며, 하회마을 양동마을 매원마을 등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들을 방문하여 그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7월1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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