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가 '무한도전'에 출연해 기상천외한 농구경기를 펼친 것이 미국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스테판 커리는 동생 세스 커리와 함께 최근 방한했고, 지난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도 출연했다. 커리 형제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그리고 농구 좀 한다는 배정남, 남주혁이 뭉친 '무한도전' 팀과 2대5 경기를 펼쳤다.

'무한도전' 팀은 어쩔 수 없는 실력 차이를 좁히기 위해 이색 옵션을 추가해 재미를 안겼다. 거대한 풍선 용병 정준하, 천수관음 박명수, 흔들리는 골대 등의 진풍경을 연출했던 것.

이런 재미있는 영상들이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 본지 사이트를 비롯해 SNS에 게재됐고 CBS, USA Today 등 미국의 매체들도 잇따라 보도하면서 반응이 커졌다. 

특히 ESPN은 '커리 형제가 8피트 마리오네트를 상대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사이트 주요 면에 배치했다. 또한 SNS에 게재된 커리 형제와 무한도전 팀 이색경기 동영상은 하루만에 150만뷰에 육박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미국 언론들은 NBA 슈퍼스타인 커리 형제와 무한도전 팀의 경기를 소개하면서 '신기하다', '익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고, 무한도전 팀의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현재 미국에서 미드 도전 특집을 촬영 중인 '무한도전' 측은 "ESPN에서 봤다며 유재석 씨에게 인사하는 분들이 있어 즐거운 경험을 하고 있다. 여러 옵션을 허락해주고 경기를 즐기며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스테판 커리와 세스 커리 형제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