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수급계획에 아파트·상가 DR시장 참여 방안 포함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020년부터 일반가정도 전기 덜쓰면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R시장 제도를 아파트나 상가 등 일반가정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R시장 제도는 사전에 계약을 맺은 기업들에 필요시 전력사용 감축을 지시하는 대신 이에 따른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산자부는 "일반가정 참여가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현재 검증작업을 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스마트미터(AMI)가 보급되는 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하고 스마트미터 보급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전 가정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이 제도를 도입한 이유는 최대 전력수요가 많은 겨울·여름철에 대비해 발전소를 더 짓는 것보다 수요관리를 통해 전력사용을 줄이는 게 더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스마트미터를 2020년까지 전 가정에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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