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다이빙벨 해경 사고현장 가도 좋다”...‘실제 투입 여부는 미지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이 21일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투입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다이빙벨 장비를 갖고 전남 진도 팽목항 도착해 당국의 사고 현장 진입허가를 기다렸다.
 
   
▲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종인 대표는 오후들어 기자들과 만나 "해경으로부터 사고현장으로 가도 좋다는 말을 들었다"며 사고해역으로 출항했다.
 
이종인 대표는 다만 "실제로 다이빙벨이 구조작업에 사용될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이종인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 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휴식공간이다.
 
다이빙벨은 형태가 종과 닮아 다이빙벨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종 모양의 구조물 안에 잠수부들이 탑승, 크레인에 매달아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수중 엘리베이터 장비다.
 
이때 장비 내부에 형성된 에어포켓과 에어컴프레셔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JTBC '뉴스9'에 출연해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해군 관계자는 그러나 "다이빙벨은 이번 사고 해역과 같이 유속이 빠른 조건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종인 다이빙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종인 다이빙벨, 구조 현장에 다이빙벨 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종인 다이빙벨, 유속 때문에 세월호 선내 진입 못할 것 같네”, “이종인 다이빙벨, 해군 논리도 맞네”, “이종인 다이빙벨, 다이빙벨이든 뭐든 모든 수단 동원해야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