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최준희가 방송 중단 요청
[미디어펜=석명 기자] KBS가 결국 '속보이는 TV 인사이드' 최준희 편의 방송 연기를 결정했다.

KBS2 '속보이는 TV 인사이드' 제작진은 방송을 하루 앞둔 9일 최준희 편의 방송 연기 결정을 알렸다. 10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최근 외할머니에게 폭력 등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커진 상태다.

   
▲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이런 상황에서 이날 최준희가 프로그램 방송 중단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제작진 측이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

'속보이는 TV 인사이드' 제작진은 "최준희가 제작진에게 프로그램 중단을 요청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어 제작진이 일방적으로 방송을 강행한 것처럼 보여져 안타깝다"면서 "최준희와 외할머니가 갈등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방송을 보는 사람들이 두 사람을 충분히 이해하고 응원하게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아쉽다"고 방송 연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을 아쉬워했다.

최준희는 외할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지난 5일부터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올려 논란이 됐다. 마침 KBS2 '속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 최준희 가족 관련 방송을 준비해왔고, 10일 방송 예정임을 알려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었지만 연기 결정이 나고 말았다.
  
[TV 인사이드 제작진의 입장 전문]  

최준희 편 방송 연기 결정 

최준희가 제작진에게 프로그램 중단을 요청했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어 마치 제작진이 일방적으로 방송을 강행한 것으로 보여져 안타깝습니다.
최준희와 외할머니가 갈등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방송을 보는 사람들이 두 사람을 충분히 이해하고 응원하게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이후 방송분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해 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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