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MC로 출연 강남, 녹화 바로 전날 유이와 결별 알려져
MC들 짓궂은 질문에도 밝은 표정 읽지 않아
[미디어펜=석명 기자] 강남이 프로 방송인답게 대답하기 곤란한 개인적 아픔에 관한 질문을 쿨하게 받아 넘겼다.

강남은 9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그런데 이날 방송을 녹화하기 바로 전날 강남이 열애 중이던 유이와 헤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즉, 유이와 결별이 알려진 직후 강남의 첫 방송 출연이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 최근 유이와 열애 및 결별 소식을 잇따라 전했던 강남이 9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사진=MBC 방송 캡처


오프닝 멘트를 할 때부터 MC들은 강남의 이런 개인 상황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윤종신은 "핫해요 아주, 대서특필이다"라며 전날 불거진 강남의 결별 관련 기사를 거론하면서 "보통 이런 상황이면 (방송 출연을) 고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강남은 그런 거 없다"고 칭찬인지 모를 말로 열애설을 언급했다.

또한 김구라는 "일부러 밝은 척 하지는 마"라며 점잖게 충고도 했다.

이에 강남은 "살살 좀 해라"고 부탁하면서 김국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구라는 "나도 (이혼을 하고 곧바로) 방송을 했는데 뭘"이라는 말로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게스트들 소개 때도 MC들의 강남 놀리기는 이어졌다. 위너 멤버 김진우가 등장하자 "유이랑 느낌이 비슷하지 않냐"고 강남을 자극했다. 그러자 강남은 "나 집에 갈래. 그만 좀 하라"며 울상 짓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도하며 곤란한 상황을 마무리지었다.

강남은 유이와의 공개열애가 짧게 끝나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둘은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한 사실이 지난달 알려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8월 1일 결별 사실을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강남은 이날 '라디오스타' 임시 MC로 출연해 방송에 열심히 임하는 것으로 결별의 아픔을 털어내는 쿨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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