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아들의 막말을 두둔하는 글을 게재한 가운데 글 속에 박원순 서울 시장 아들 병역기피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변 대표가 언급한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기피' 사건은 지난 3월 한 시민단체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을 말한다.

   
▲ 변희재 트위터/ 변희재 사진= 뉴시스

이 시민단체는 박원순 서울 시장의 아들이 병역을 피하기 위해 의료 자료가 바꿔치기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러 의사에게 감정을 받아본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해당 사건은 무혐의 처리로 끝난 바 있다.

앞서 21일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갓 고교 졸업한 학생이 자신의 의견 낸 것 갖고 단지 정몽준 아들이란 이유로 마녀사냥 한다”며 두둔하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 열정으로 박원순 아들 병역기피나 취재들 하라”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정몽준 의원의 아들 정 군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정서 언급했는데 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 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 하겠다고 하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지 않느냐”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국민 정서를 언급했는데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와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 세례하잖아”라며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정몽준 의원은 막내아들 정모 군이 최근 SNS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막말 발언'을 한 것이 논란이 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사죄문을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몽준 아들, 정말 생각이 있는건지 모르겠네” “정몽준 아들, 정몽준 아들 잘못키웠네” “정몽준 아들, 지금 이 시점에 어떻게 이런 글을 올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정몽준 아들 막말 변희재 두둔글 뭐지?” “정몽준 아들 막말 변희재 완전 뜬금없네” “정몽준 아들 막말 변희재 두둔할껄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