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택시'에 출연한 유서진이 어마어마한 의상 비용을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품위 있는 언니들 편'에는 유서진, 이희진, 정다혜가 출연했다.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의 명품 조연으로 활약 중인 유서진, 이희진, 정다혜는 극 중 강남 사모님이 되기까지의 고충을 토로했다.


   
▲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캡처


정다혜는 "전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는 역할"이라며 "디자인은 괜찮은데 재질은 별로인 옷을 직구해서 준비했다. 이 드라마는 제게 남는 게 없다"며 거의 모든 출연료를 의상비로 탕진한다고 밝혔다.

유서진은 소장품과 협찬을 절묘하게 섞어 의상 준비를 한다고. 특히 고가의 의상 착용 여부를 묻는 MC 이영자의 말에 그는 "11회 남편 옷을 태우는 장면에서 롱 퍼 코트를 입었는데, 탈까 봐 스타일리스트가 옆에서 애간장을 태웠다"고 떠올렸다.

이어 "감독님은 자꾸 다가가라고 하고 스타일리스트는 조금만 뒤로 가달라고 하는데 그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유서진이 착용한 롱 퍼 코트는 자그마치 2천만원이 넘는 고가 의상이었다고. 그는 "정말 부담스러웠다"고 말해 공감을 끌어냈다.

이희진은 극 중 역할을 위해 실제 상위 2% 지인들에게 조언을 얻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들은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 시기, 질투도 없고 명품을 입어도 티를 안 내더라"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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