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동상이몽2' 하차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김수용이 결국 프로그램을 떠나기로 했다. 마지막 녹화를 하고 나면 하차한다.

김수용은 10일 스포츠조선 등 몇몇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 김수용이 '동상이몽2'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사진=SBS


'동상이몽2'가 5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김수용 부부를 촬영한 분량이 지나치게 적게 방송됨에 따라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더군다나 아나운서 출신 이지애 김정근 부부가 새로 합류하면서 김수용 하차설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동상이몽' 제작진 측은 김수용 촬영분이 아직 남아 있다며 하차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수용 스스로 하차한다고 밝혀 하차설은 사실이 됐다.

김수용은 인터뷰에서 "방송을 하다보면 하차나 (새 인물) 합류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며 서운할 문제가 아니다. 분량이 적다고 불만을 품는 것은 방송인의 자질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제작진은 늘 세심하게 나를 배려해 주셨다. 값진 기회를 주신 '동상이몽2'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이번주 스튜디오 녹화를 끝으로 하차할 예정인데 "수드래곤은 건재하다. 다만 우효광의 매력이 압도적일 뿐"이라는 특유의 유머도 남겼다. 우효광-추자현 부부의 에피소드가 워낙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것이 자신의 하차에 영향을 미쳤음을 우회적으로 밝힌 셈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