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조류 속도가 느려지는 소조기를 맞아 머구리와 더불어 잠수수색인력이 24시간 대거 투입된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6일째 접어든 21일 사고 현장에는 머구리 어선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측이 최근 밝힌대로 이날부터 24시간 잠수수색 체제에 돌입해 잠수사 등 구조대 556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는 민간 잠수사 어선인 머구리배 4척이 현장에 도착해 작업 준비를 했다.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뉴시스

머구리 4척은 동시 잠수수색을 위해 세월호 선수 부분에 정박한 바지선에 나란히 선박을 대고 잠수수색 방법을 논의한 뒤 곧바로 주변 바다로 흩어져 잠수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사들은 현재 바지선 위에서 대기하다가 정조 시간과 상관없이 수시로 바다에 뛰어들어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머구리, 제발 좋은 소식 전해주세요” “머구리, 생존자들 많이 구해줬으면” “머구리,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머구리,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