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JTBC 정관용 시사진행자가 세월호 소식을 전하던 도중 눈물을 쏟았다.

21일 방송된 JTBC ‘정관용의 라이브’에서 정관용 진행자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자료화면이 나간 직후 더 이상 멘트를 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 정관용/ JTBC 보도

정 진행자는 오열하는 유족들을 촬영한 자료화면이 나간 이후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다음 멘트를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며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어렵게 말문을 연 그는 “사고 6일째입니다. 다음 리포트 보시겠습니다”라고 겨우 말한 뒤 황급히 화면을 넘겼다.

앞서 JTBC에 냉철한 앵커로 알려진 손석희 앵커도 지난 16일 ‘JTBC 뉴스9’에서 방송 도중 갑자기 울컥한 듯 10초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날 ‘JTBC 뉴스9’에서 진도 여객선 세월호침몰 사고와 관련해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석희 앵커는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실종자 생존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말에 방송 도중 10초간 침묵했다. 이후 겨우 입을 뗀 그는 “교수님 말씀이 만에 하나 틀릴 수도 있겠죠?”라며 재차 질문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JTBC 정관용 눈물 손석희 침묵, 누가 이 참혹한 장면을 보고 눈물을 안 흘리겠습니까” “JTBC 정관용 눈물 손석희 침묵, 정말 눈물 나서 못 보겠습니다” “JTBC 정관용 눈물 손석희 침묵, 진정성이 느껴지는 방송입니다. 참으로 슬프고 침통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