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정관용 라이브' 진행자 정관용이 세월호 참사 소식을 전하던 중 눈물을 떠뜨리는 등 연일 세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앞서 JTBC는 부적절한 인터뷰로 뭇매를 맞은 박진규 앵커에 대한 손석희 사장의 사과 방송의 진정성 등에 힘입어 종편 4사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 출처=JTBC 방송 캡처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서 정관용은 실종자 가족들과 학생들의 소식을 전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정관용 외 기자와 패널들도 말을 잇지 못해 한동안 방송에 침묵이 흐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 진행자는 자료화면에 오열하는 유족들의 모습이 나간 이후 다음 멘트를 이어가지 못하고 침묵이 흘렀다.

정관용은 마음을 가다듬고 “다음 리포트 보시겠습니다”라며 프로그램을 겨우 이어갔다.

앞서 JTBC는 박진규 앵커가 지난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생존자에게 배려 없는 인터뷰를 해 논란의 중심이 되며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박 앵커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가 난 16일 뉴스특보로 진도 여객선 침몰 소식을 전하던 중 구조된 안산단원고등학교 여학생을 인터뷰했다.

이 과정에서 JTBC 앵커는 친구가 사망한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물었고, 여학생은 “모르겠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한 뒤 바로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손석희 앵커는 이날 ‘뉴스9’ 오프닝에서 “선임자로서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 책임이 크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실 모두가 안녕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가만 있다가도 먹먹해지고 아련해지는 시간인 것 같다. 모두에게 길고 긴 시간일 것이다" 등의 오프닝 멘트도 시청자들의 신금을 울렸다.

JTBC는 당시 손 앵커의 사과방송으로 지난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시청률 조사결과 JTBC 뉴스9가 전국기준 시청률 3.118%를 기록하며, 종편 4사의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관용 눈물, 손석희 앵커 때문에 JTBC 본다”, “정관용 눈물, 정용관도 정용관이지만 손석희 앵커가 10초간 침묵하는데 나도 울컥했다”, “정관용 눈물,  방송 사고인데도 사고 같지 않네”, “정관용 눈물, JTBC 볼만한 것 같다”, “정관용 눈물, 정관용 손석희 훌륭해”, “정관용 눈물, 상황이 좀 좋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