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 아들의 막말 발언과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의 세월호 실종자 모욕 등이 논란인 가운데 네티즌들의 비난 역시 줄지 않고 있다.

일베의 한 회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사고로 실종된 여학생·여교사를 소재로 한 음란성 게시물을 작성해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게재해 경찰에 적발됐다.

 

   
▲ 페이스북 캡쳐

이에 대해 21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sin******는 “일베, 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유족충’ 막말 일베충들은 사형이 답”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 다른 트위터 유저 @Hot******는 “일베 사이트 폐쇄해야죠. 일베충들이 하는 짓이 사람다운 짓입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네티즌들은 “정말 일베충들은 무슨생각으로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번에 싹 다 잡아서 정신좀 차리게 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앞서 18일 정몽준 의원의 아들 정 군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정서 언급했는데 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 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 하겠다고 하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지 않느냐”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욕구)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은 막내아들 정모 군이 최근 SNS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막말 발언'을 한 것이 논란이 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사죄문을 발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몽준 아들, 어떻게 그런 말을 올릴 수 있지?” “정몽준 아들, 참 생각없다” “정몽준 아들, 일베 회원들이랑 다를게 없다” “정몽준 아들 일베 회원이랑 같은 수준으로 노는구나” “정몽준 아들 일베 회원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많다” “정몽준 아들 일베 회원 진짜 그러고 싶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