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 국내 최초로 ‘농업분야 바이오가스 발전 CDM(청정 개발 체제) 인증'을 수행한다.

21일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내 농가의 가축분뇨 적정처리 및 자원화 촉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온실가스감축 사업과 연계해 전기를 배출하게 된다.

즉, 전북 정읍시 10여개 농가에서 발생한 폐수를 미생물에 적용시킨 뒤 여기서 얻은 바이오가스를 연평균 2492㎿h의 전기로 변환한다. 이렇게 되면 향후 10년간 1600여톤의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

이재훈 에너지공단 온실가스검증원장은 “국내 최초 농업부분 바이오가스 발전 CDM사업의 성공적인 인증을 통해 신규 분야의 검증 노하우를 축적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국가 전반에 걸쳐 등록된 농업부분 CDM사업 인증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기준으로 국내에 등록된 CDM사업은 총 91개로 세계 1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CDM사업을 통한 탄소배출권(CERs) 발생실적은 세계 3위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