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용 JTBC 진행 중 ‘울음바다’…네티즌 “대한민국 부모의 다 같은 마음”

JTBC 정관용 진행자가 21일 세월호 참사 소식을 전하던 중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이 동정의 표를 던지고 있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서 정관용은 실종자 가족들과 학생들의 소식을 전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정관용 외 기자와 패널들도 말을 잇지 못해 한동안 방송에 침묵이 흐르기도 했다.

   
▲ 사진출처=JTBC 보도

트위터 @bu*****는 “우리가 종편 JTBC를 찾는 것은 그만큼 '인간다움'이 그립다는 뜻. 오늘 정광용 라이브가 그러했다. 이제껏 세월호 피해자와 함께 운 방송은 없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트위터 @oi*****는 “모든 뉴스들이 재난대책의 미흡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Jtbc가 가장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뉴스를 보도하고 있군요”라며 옹호했다.

@sa*****도 “"생방송 도중에 저까지 덩달아 울었네요. 이것이 자녀를 둔 대한민국 부모의다같은 마음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게시판에서도 네티즌들은 “JTBC 정관용 눈물, 누가 이 참혹한 장면을 보고 눈물을 안 흘리겠습니까” “JTBC 정관용 눈물, 정말 눈물나서 못 보겠습니다” “JTBC 정관용 눈물 진정성이 느껴지는 방송입니다. 참으로 슬프고 침통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 진행자는 자료화면에 오열하는 유족들의 모습이 나간 이후 다음 멘트를 이어가지 못하고 침묵이 흘렀다.

정관용은 마음을 가다듬고 “다음 리포트 보시겠습니다”라며 프로그램을 겨우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