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2p(0.38%) 내린 2359.47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하락세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7.44p 하락한 2360.95로 개장해 장중 2340선마저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 리스크가 외국인들의 투자심리 악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도 미-북간 긴장 고조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71억원, 163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만이 4288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0.82%, 0.91% 하락했으며 그나마 시총 2위 SK하이닉스가 0.31% 올랐고 현대차, POSCO도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인 '문재인 케어'로 수혜를 본 제약‧바이오 업체가 상승했다. 유유제약과 영진약품은 각각 15.31%, 4.17% 상승했다. 전기가스 업종도 0.62%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3p(0.44%) 내린 640.04로 마감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