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눈덩이 프로젝트' 레드벨벳 아이린이 헨리 퀴즈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모범생 배역을 따냈다.

11일 오후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눈덩이 프로젝트' 42화에서는 '환생'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하루 앞둔 레드벨벳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루 앞두고 헨리는 거장 캐스팅 디렉터로 변신했다. 그는 "레드벨벳 '환생' 뮤직비디오 촬영날 스케줄 때문에 참여를 못 하게 됐다"며 "대신 레드벨벳 멤버들과 잘 맞는 역할을 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 사진=웹 예능 '눈덩이 프로젝트' 방송 캡처


교실에서 헨리를 맞은 레드벨벳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헨리는 자신을 캐스팅 디렉터 '헨리 스필버그'라고 소개했다. 이어 노는 언니, 모범생, 오락부장, 체육부장, 먹깨비 등 각 설정을 두고 레드벨벳 멤버들의 캐릭터 회의가 펼쳐졌다.

조이는 "하고 싶은 역할이 있냐"는 헨리의 말에 "없다"며 노는 언니 콘셉트를 선보였다. 그는 다리를 배배 꼬며 '노는 언니' 역에 욕망을 드러냈다.

그러자 헨리는 "자기 의견은 중요하지 않아"라며 "여러분들 하는 것 봐서 어떤 캐릭터가 맞을지 정하겠다"고 독재를 시작했다.

이윽고 모범생 배역이 걸린 헨리 중간고사가 시작됐다. 그는 자신의 풀 네임을 문제로 냈고, 슬기는 자신 있게 "헨리 스필버그"라고 오답을 외쳤다.

정답을 맞힌 건 웬디였다. 그는 '헨리 라우'라는 풀 네임을 맞히고도 "이걸 내가 어떻게 알아?"라며 당황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헨리 위주의 퀴즈가 계속됐고 조이, 예리, 아이린 등 슬기를 제외하고 모든 멤버가 한 문제씩 점수를 가져갔다. 이에 헨리는 마지막 문제로 '화장실 갈 때 친구와 영상통화를 하는 이유'를 출제했다.


   
▲ 사진=웹 예능 '눈덩이 프로젝트' 방송 캡처


이에 웬디는 "지금 몰라도 되는 것까지 알아가는 기분"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조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각자의 역할에 대한 테스트라고 했는데 약간 의심이 들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마지막 문제의 점수는 '심심해서'라는 단순한 정답을 맞힌 아이린이 가져갔고, 모범생 역에 낙점됐다.

한편 SM과 미스틱의 첫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눈덩이 프로젝트'는 Mnet을 통해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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