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net '아이돌학교'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솜혜인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악플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솜혜인은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계속해서 좋지 않은 이야기로 찾아뵈어 죄송하다"며 "사실이 아닌 이야기와 그로 인한 악의성 댓글 여파로 저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까지 큰 피해를 보고 있기에 당장 소속사가 없는 저로서는 빠른 상황 정리를 위해 확실한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법은 실질적인 증거를 토대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추후 이뤄지는 법적인 상황이 저의 입장을 대변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추가적으로 악성 댓글 다신 분들에게도 법적 조치 준비 중이며, 추후에 올라오는 저에 관한 모든 비방글에 대해선 법적 조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학교 폭력 논란' 후 솜혜인이 게재한 사과문(왼쪽), 솜혜인이 법적 대응 준비 사실과 함께 올린 고소장·진단서. /사진=솜혜인 SNS


솜혜인은 글과 함께 고소장, 우울·불안·대인기피·거식증·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적힌 진단서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고소장에는 "고소인이 사과를 한 것은 피고소인의 기억이 잘못된 것임을 인지했지만, 해당 글을 빨리 내리기 위한 조치였으나 피고소인은 글을 내리지 않았다"며 "결국 고소인은 피고소인이 적시한 바와 같은 폭행행위를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소인의 명예훼손 행위로 악플과 질타를 받고 있으며, 고소인의 가족들도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앞서 솜혜인은 건강상의 이유로 '아이돌학교' 하차 직후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이 솜혜인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고, 솜혜인은 "자신 또한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고, 폭행 방관자"라고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 사진=Mnet '아이돌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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