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다이빙벨 투입 끝내 무산’,,,머구리 소조기 맞춰 24시간 대거 투입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이 세월호 참사 구조 현장에 투입될 수 없게 됐다. 정부 당국이 사고 위험성을 들어 다이빙벨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또 세월호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조류 속도가 느려지는 소조기를 맞아 머구리와 더불어 잠수수색인력이 24시간 대거 투입된다.
 
해난구조 전문기인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는 21일 오후 구조 당국과 다이빙벨 설치 협상에 나섰으나 끝내 실패했다.
 
당국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색 작업에 방해가 될 수 있으며, 바지선도 다른 선박과 충돌 위험이 있다면서 다이빙벨 사용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다이빙벨 장비를 갖고 전남 진도 팽목항 도착해 당국의 사고 현장 진입허가를 기다렸다.
 
이종인 대표는 오후 기자들과 만나 "해경으로부터 사고현장으로 가도 좋다는 말을 들었다"며 사고해역으로 출항했다.
 
다이빙벨은 이종인 대표가 언급한 잠수구조 장비로 오랜 기간 물 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휴식공간이다.
 
다이빙벨은 형태가 종과 닮아 다이빙벨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종 모양의 구조물 안에 잠수부들이 탑승, 크레인에 매달아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수중 엘리베이터 장비다.
 
이때 장비 내부에 형성된 에어포켓과 에어컴프레셔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6일째 접어든 21일 사고 현장에는 머구리 어선들이 자리잡고 있다.
 
해경 측이 최근 밝힌대로 이날부터 24시간 잠수수색 체제에 돌입해 잠수사 등 구조대 556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는 민간 잠수사 어선인 머구리배 4척이 현장에 도착해 작업 준비를 했다.
 
머구리 4척은 동시 잠수수색을 위해 세월호 선수 부분에 정박한 바지선에 나란히 선박을 대고 잠수수색 방법을 논의한 뒤 곧바로 주변 바다로 흩어져 잠수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사들은 현재 바지선 위에서 대기하다가 정조 시간과 상관없이 수시로 바다에 뛰어들어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종인 다이빙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종인 다이빙벨, 구조 현장에 다이빙벨 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종인 다이빙벨, 이외수 말씀처럼 끝까지 희망을...”, “이종인 다이빙벨, 당국 논리도 맞네”, “이종인 다이빙벨, 다이빙벨이든 뭐든 모든 수단 동원해야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