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하지원과 정일우, 송승헌, 온주완 등 스타들이 세월호 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기부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배우 하지원은 21일 MBC TV 월화특별기획 ‘기황후’ 촬영 중에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기부를 통해 피해자들을 애도하기로 했다.

하지원은 기부금 1억원을 이날 오후 전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 배우 하지원/뉴시스 자료사진

앞서 정일우(27)와 송승헌(38)은 세월호 침몰을 애도하며 각각 3000만원과 1억원을 내놨다. 영국 가수 코니 탤벗(14)도 한국 콘서트 수익금을 진도 여객선 세월호 피해자를 위해 사용하기로 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이날 "정일우 씨가 직접 전화해 세월호 구조작업과 구호물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고 싶다며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탤런트 송승헌(38)은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을 애도하며 1억원을 기부했다.

송승헌의 매니지먼트 더좋은이엔티 측은 "송승헌이 세월호 구조돕기와 유족 지원을 위해 구세군에 1억원을 기부했다"며 "안타까운 사고에 도울 방법을 찾던 중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구세군도 같은 날 저녁 9시 30분 경 자선냄비본부에 배우 온주완 씨가 직접 전화를 걸어와 세월호 관련 긴급구호를 위한 나눔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온주완은 “밤낮 뉴스만 보면서 기적을 바라고만 있었는데, 승헌이 형이 먼저 좋은 일을 하신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비교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힘들 때 나누는 일은 꼬리를 물어야 된다고 생각하며 전화를 하게 됐다. 더 많이 보탬이 못 되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지원 소식에 네티즌들은 "하지원,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쁘네" "하지원, 너무 착한 것 같아" "하지원, 연예인들의 기부가 이이져 기쁘다" "하지원, 얼굴만 예쁜것이 아니네" "하지원, 마음씨가 너무 착하다" "하지원, 하지원 너무 좋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