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하고 사고 위장한 모자 입건…알리바이 만들어준 전 부인 친구도 입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 남편이자 아버지인 50대 남성을 살해한 후 10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사고'로 위장한 모자가 해경에 붙잡혔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A(53·여)씨와 그의 아들(26)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알리바이를 마련해준 A씨 친구이자 보험설계사인 B(55·여)씨도 함께 붙잡아 조사 중이다. B씨는 A씨의 전 남편이 사고로 숨졌다고 신고한 후 해경에 물놀이 사진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모자는 지난 6월 22일 오후, 충남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 갯바위에서 C(58)씨를 바닷물로 유인했다. 이들은 남편이자 아버지인 C씨의 목덜미를 물에 잡아넣는 방법으로 익사시켰다. 그 후 갯바위서 미끄러져 사망한 것처럼 꾸민 의혹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C씨 앞으로 가입된 사망보험금 13억원을 타내려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익사로 위장한 사건 해당 사건은 해양과학수사로 그 전말이 밝혀졌지만, 가족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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