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SK·포스코·롯데·신세계·CJ 등 채용 규모 확대 예정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삼성·LG·SK·포스코·롯데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를 크게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인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고용을 늘릴 예정이다.

권오현 삼성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18일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난 후 하반기 채용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채용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삼성·LG·SK·포스코·롯데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사진=미디어펜DB


LG그룹·SK그룹·포스코그룹·GS그룹·두산그룹도 역시 하반기 신입사원 정규직 공채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8일 동반성장·상생협력 결의대회에 참석,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 노력'을 실천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롯데·신세계·CJ 등 유통업계 역시 지난해보다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늘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5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우선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올해는 (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세계가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 지난 5월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하지만 자동차·조선 업계는 채용 규모를 늘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비롯한 자동차 업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조선 업계는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고, 오히려 인력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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