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를 수색하는 활동을  선내 3~4층에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후 8시 현재 사망자가 80명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 째인 21일 수색에 나선 구조요원들은 아직까지 생존자나 생존 신호는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 밤새 30여 차례 선체 진입 수색작업을 한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사고 해역 조류가 가장 느려지고 수위도 낮아지는 '소조기'를 맞아 이날도 함정과 어선 214척, 헬기 32대, 잠수사 등 구조대원 631명을 동원했다.

   
▲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뉴시스

선체 수색은 많은 실종자가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식당 등 3·4층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오후 3시20분께는 잠수사와 함께 카메라와 음파탐지기가 장착된 미국 원격조종 무인잠수정(ROVRemotely-Operated Vehicle) 2대도 선체 안으로 투입됐다.

그러나 구조대는 이날 오후 8시께 시신 15구를 수습했고 현재 사망자는 80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222명으로 줄었다.

앞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6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참 안타까운 일이다" "세월호 침몰, 이게 무슨 일이야" "세월호 침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침몰, 부모님들 속이 말이 아니겠다" "세월호 침몰,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