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운동·적절한 수면 등 권장
   
▲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암·우울증·비만 등 10가지 질병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사진=미디어펜DB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기복 없이 지속되면 암·우울증·비만 등 10가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정신신경 내분비학회 학술지 '정신신경 내분비학' 9월호에는 엠마 애덤 미 노스웨스턴대학 발달심리학 교수의 코티솔 관련 연구논문 분석결과가 게재됐다.

애덤 교수가 지금까지 발표된 80편의 코티솔 관련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 코티솔은 아침에 분비량이 많아졌다가 저녁이 되면 줄어든다.

그는 이같은 자연적인 기복이 없이 일정하게 지속되면 암·우울증·비만·염증 등 10가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코티솔은 육체적·정신적·감정적 스트레스가 가해질 때 나오기 때문에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린다.

애덤 교수는 코티솔 분비에 기복이 없다는 것은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생체시계가 교란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 분쟁·외로움·차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만성화될 때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티솔의 자연적인 리듬을 되찾기 위한 방법으로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수면 등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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