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진출 꿈꾸며 미국 LA로 간 '무도' 멤버들, 잭 블랙과 재회
[미디어펜=석명 기자] 잭 블랙이 '무한도전'을 다시 찾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몰래카메라가 탄생했다.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멤버들의 할리우드 오디션 도전기가 그려졌다.

'무도' 멤버들은 할리우드 대작 출연 경험이 있는 배우 배두나를 만나 미국 오디션 팁을 전해들었다. '무도' 제작진은 미국의 캐스팅 디렉터에게 드라마 오디션 프로필을 보내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 측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현지 오디션 제안을 받고 급히 LA로 출국한 '무도' 멤버들은 소니 픽쳐스 스튜디오로 갔다. 그 곳에서 2018년 제작되는 전쟁 영화에 출연할 한국인 배우 오디션에 도전하게 됐다. 

   
▲ 미국 LA로 간 '무한도전'이 잭 블랙의 몰래카메라에 당하며 유쾌한 재회를 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놀랍게도 그 영화는 '매드맥스' 시리즈를 만든 조지 밀러 감독의 신작인 것으로 전해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 오디션은 지난해 '무도'에 출연해 멤버들과 친해진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의 진두지휘 하에 마련된 몰래카메라였다. 오디션도 조지 밀러 감독 영화도 모두 가짜였다.

이런 사실을 알 리 없는 멤버들은 대형 스튜디오 안에서 진행된 오디션에 참가해 진지하게 연기 시범을 보이고 장기 자랑(?)을 했다. 오디션은 잭 블랙이 가짜 스태프를 아바타로 활용해 일일이 지시하며 진행됐다. 

유재석이 메뚜기 춤을 추고 정준하가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 당시 술취한 연기를 하고, 양세형이 '양세바리' 댄스에 도전하는 등 황당한 오디션이 계속됐지만 멤버들은 진지하게 임했다.

결국 잭 블랙이 오디션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몰래카메라의 성공을 알렸다. '무도' 멤버들은 몰카에 당한 것보다는 잭 블랙을 다시 만난 것을 반가워하며 유쾌한 재회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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