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신태용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에 나설 '신태용호 1기' 대표팀 소집 명단을 오는 14일 발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 감독은 최종예선 엔트리(23명)보다 세 명 많은 26명을 소집할 예정인 가운데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은 이미 선발을 예고했고, 나머지 24명의 윤곽도 어느정도 그려 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수 중에선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종호(울산)가 유력하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은 최근 8경기에서 5골을 넣었고, 이종호는 지난 6일 전북을 상대로 결승 골을 터뜨린 주인공이다.

앞서 신 감독은 대표팀의 공격수로 골만 넣어야 한다는 선입견을 버리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강조한 바 있다. 황희찬과 이종호은 모두 2선까지 내려와 수비진을 괴롭히는 공격수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과 양동현(포항)을 비롯해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서울), 이근호(강원FC) 등도 최종 발탁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측면 공격수로는 염기훈(수원)과 윤일록(FC서울), 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미드필더 포지션은 경쟁이 뜨겁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최근 연습경기에서 활약을 펼치며 가능성이 높아졌고, 권창훈(디종)과 한국영(강원)도 유력하다.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이창민, 권순형(이상 제주), 손준호(포항), 김영욱(전남), 문창진(강원)도 실력을 인정받은 미드필더들이다.

중앙수비수로는 김영권(광저우)과 김민재(전북), 장현수(FC도쿄), 권경원(톈진), 김기희(상하이) 등이 거론되고, 측면 수비수로는 왼쪽에 김진수(전북)와 김민우(수원), 정운(제주)이 경쟁 중이고오른쪽에서는 김창수(울산), 최철순(전북) 등이 유력 후보다.

마지막으로 대표팀의 수문장 골키퍼로는 권순태(가시마)와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가 후보로 거론된다.

신 감독은 국가대표 발탁 기준으로 '해당 포지션에서 최고 능력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능력'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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