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입추와 말복을 지난 주말인 오늘날씨는 절기는 속일 수 없음을 보여준 날씨였다. 전날까지 폭염이 기세를 부렸지만 오늘 낮부터 서울과 수도권 등에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등 한결 선선해졌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되면서 폭염의 기세는 한층 꺾이겠다.

   
기상청 전국 오늘의 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호우특보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대기불안정으로 전라도와 제주도, 강원 일부 지역, 경남서부와 중부 일부 지역에 비를 뿌렸다. 현재 부산, 경남 일부지역에 빗방울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오늘 오후 1시30분을 기해 서울 수도권 등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오후 4시 현재 서울 28.2도, 인천 27.1도, 수원 27도, 서산 26.4도, 청주 26.6도, 대전 25.7도, 전주 25.1도, 광주 24.1도, 목포 23.2도. 제주 27.3도, 여수 25.5도, 창원 27.1도, 부산 26.7도, 울산 23.8도, 포항 25.9도, 안동 26도, 대구 25.5도, 강릉 25.3도, 춘천 27.8도로 무더위는 한결 가셨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됐다. 내일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광복절인 모레(15일)는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내일과 모레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 있겠다.

내일부터 광복절인 모레까지 전남과 제주 산간에는 2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으며 영동과 호남, 경남 지방은 최고 150mm, 충청 남부와 경북 지방도 최고 120mm 많은 비가 예보됐다. 서울과 경기 영서 지방은 5~40mm.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3도로 예보됐으며 낮 기온은 서울과 광주 28도, 대전대구 26도로 오늘보다 1도에서 3도가량 낮겠다. 폭염은 당분간 물러나겠지만 내일과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는 비에 젖는 날씨가 예보됐다.

내일 새벽 제주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일부지역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내일 낮에는 부산, 경상남도(창원)에 호우 예비특보, 내일 새벽에 서해5도에 강풍 예비특보, 서해중부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 내일 오전으로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월요일부터 광복절인 화요일 사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16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경북 제외)과 제주도, 18일은 중부지방, 19~21일은 제주도, 22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16~17일에도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구름 많겠고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 오는 곳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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