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세월호 침몰 현장 다이빙벨 투입 무산에 "절망과 불신 조장하는 처사"

소설가 이외수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제안한 다이빙벨 투입 무산 소식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외수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이빙벨 철수는 우리에게 희망과 믿음보다는 절망과 불신을 더 조장하는 처사가 아닌지, 의문을 가져 봅니다"라고 썼다.

   
▲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세월호 침몰 현장에 다이빙벨을 투입하려했지만 구조당국의 거부로 무산됐다./사진=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트위터

앞서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조당국이 기존작업에 방해되고 이미 설치된 바지선과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다이빙벨의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다"는 이종인 대표의 말을 전했다.
 
당초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는 다이빙벨의 투입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수색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됐었다.
 
그러나 구조 당국이 다이빙벨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다이빙벨을 태우고 세월호 침몰 현장을 찾았던 이 대표는 회항했다.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 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잠수종을 크레인에 매달아 물속으로 집어넣고 설비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한다.
 
다이빙벨 투입 무산 소식에 네티즌들은 "다이빙벨 투입 무산, 할 수 있는건 다 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다이빙벨 투입 무산, 서로 협의해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다이빙벨 투입 무산, 사고 현장 유속과 높은 탁도 때문에 다이빙벨 투입 위험하다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