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차가 교육부와 한국잡월드의 후원을 받아 개최한 ‘제6회 현대자동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가 지난 13일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고등부 결선 대회를 끝으로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 현대자동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 경기 트랙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번 대회에서 중등부는 동백중학교 ‘벡터’ 팀이, 고등부는 순창고등학교 ‘아웃세일’ 팀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현대자동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는 현대차가 2012년부터 청소년들에게 자동차 개발 과정에 대한 이해와 공학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진행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과학경진 대회다. 
 
규격화된 모형자동차로 경쟁을 펼치는 여타 대회와 달리, ‘현대자동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는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모터와 드라이브 샤프트, 배터리 케이스를 이용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자동차를 직접 제작해 전용 트랙에서 경주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중등부 우승팀 ‘벡터’와 현대자동차 브랜드전략실 김민수 이사(제일 오른쪽)가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번 대회는 총1483팀(5930명)이 지원했으며, 현대차는 지난 6월 참가팀들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차량 성능, 디자인, 창의성을 평가해 중·고등부 총 60팀(240명)의 본선 진출 팀을 선정했다. 

결선 대회에 앞서 현대자동차는 결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동차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멘토링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투어 ▲코나 아이언맨 콘셉트카 전시 체험 ▲현대자동차 WRC RC카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달 9일~11일, 11일~13일 각 2박 3일간 중·고등부로 나누어 진행된 결선 대회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단순히 속도를 겨루는 경주 대회가 아니라 디자인 완성도, 공력, 기술적 창의성, 주행 성능 등 다양한 평가 요소로 참가자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도록 장려했다.

   
▲ 중등부 대회 단체 기념 촬영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본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자동차 엔지니어, 디자이너라는 자신의 꿈에 대해 확신을 갖고, 진로를 탐색해 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형자동차 대회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세계 대회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