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은닉 재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수부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탈세를 통해 재산을 은닉한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거느리고 있는 국내 30여개 계열사의 자산 가치를 조사한 결과 5600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채를 제외하고 유 전 회장 일가족이 실제 보유한 재산은 24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이날 밝혔다.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진=채널A 방송 캡처

검찰은 또 이중 일부가 해외 부동산 구입 등에 쓰인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차남이 미국 뉴욕에 350만 달러의 대저택을 보유하게 된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유병언 전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경기도 안성, 제주,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가 부동산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이 얼굴 없는 사진작가 ‘아해’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세월호 침몰 사고 책임 물어야 한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배상하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은닉 재산을 그렇게나 많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철저히 조사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