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대표 송정근 새정치연합 소속 정치인 '충격'...6월 지방선거에 출마 시도

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였던 송정근씨가 실종자 가족이 아닌데다 6월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원에 출마한 정치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 보도매체는 21일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았던 남성이 안산 지역구 야당 후보로 6·4 지방선거에 나가려던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 송정근 전 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가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정치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채널A 방송 캡처

보도에 따르면 송정근 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 후 자신을 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목사라고 소개하며 실종자 가족 대표로 활동했다.

송정근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했을 때 나란히 단상에 서서 사회를 보기도 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송정근 씨는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았을 당시 안산 지역구의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세월호 탑승자 가운데 송정근씨의 가족은 없어 충격을 더했다. 

송정근씨는 “지난 18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면서 “처음부터 정치적 이유는 없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을 비롯해 국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 실종자 가족 대표 송정근 정치인 소식에 네티즌들은 "송정근 전 실종자가족 대표 정치인, 세상에 이런 일이" "송정근 전 실종자 가족 대표 정치인, 왜 실종자 가족 행세를?"  "송정근 전 실종자 가족 대표 정치인, 이상한 소문이 근거가 있었네"  "송정근 전 실종자 가족 대표 정치인, 한 사람때문에 또 전체가 오해받겠네"  "송정근 전 실종자 가족 대표 정치인, 사칭한 것? 반드시 처벌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