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2박 3일간 대전 카이스트서 과학캠프 진행, 소형로봇·3D 프린터 활용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화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공동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캠프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KAIST 대전 본원에서 진행됐다. 대전지역 중학생 50명이 참가해 로봇팔 만들기, 스피커 만들기 등 과학 실험을 직접 체험하며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 13일 오후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젝트’ 여름방학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KAIST 대전 본원 창의학습관에서 직접 만든 스피커 앰프를 클라드니 평판에 연결하여 소리를 눈으로 보는 과학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참가 학생은 10명의 KAIST 학생 및 교수들로부터 진로 멘토링, 리더십 교육 등을 받으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돋우고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우는 기회도 갖게 된다. 

캠프에 참여한 오건 학생(충남중·2년)은 “스피커를 제작하면서 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었던 경험은 첨단과학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한 순간이었다”고 말했고, 김창민 학생(갈마중·1년)도 “캠프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하면서 과학에 대한 열망이 더욱 생겼다”고 밝혔다.

한화는 카이스트와 함께 지난해부터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사 추천을 받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 학기 중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과학과 수학 수업을 진행한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각각 과학탐구 캠프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경진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도 7년연속 시행하는 등 우리나라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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