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개선 TF팀 발족… 백화점식 서비스로 탈바꿈 노력
   
▲ 현대렌탈케어의 '현대큐밍' 브랜드./사진=현대렌탈케어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토탈홈케어 렌탈기업인 현대렌탈케어의 가입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7월말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수가 전년 동기대비 약 116% 증가했고,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 가입자수가 지난해 대비 150%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업계 후발주자지만 기존 렌탈 강자들과 경쟁하기 위해 유통채널과 서비스 등 다양한 방면에서 차별화를 통해 얻은 결과"라며 "오는 2020년까지 가입자수 70만명을 보유한 중견 렌탈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가입자수 확대를 위해 유통 채널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몰관 2층에 약 3.5평 규모의 신규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6월 한달간 현대백화점 15개 전 점포에서 '현대큐밍'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이달 들어선 현대백화점 미아점에 매장을 열었으며, 오는 10월에는 천호점에도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대리바트 스타일숍을 통한 채널 확대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미 입점돼 있는 리바트스타일숍 분당점, 수원점, 대전점 등에 이어 하반기 안에 강동, 잠실점에 추가 입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서비스 제도도 백화점식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초 '서비스 개선 TF팀'을 발족하고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중장기 서비스 개선 로드맵'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그 첫 단계로 올해 총 150억원을 투자해 서비스 관련 인력 및 조직을 확대했다. 이미 상반기 40여개 곳에 지사와 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사무소를 10곳 정도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방문상담원인 '케어 매니저'와 '엔지니어' 인력도 500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미 이들을 대상으로 그룹 인재개발원과 연계한 서비스마인드 교육도 진행한 바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마인드 함양을 위해 이달 내에 '콜센터 체험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신입사원부터 고참급 직원까지 약 80여명의 직원이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고 서비스 제도 개선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이를 확대해 케어 매니저, 엔지니어와 함께 현장 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내 매출 및 고객관리 상위 1%에 드는 '에이스 매니저'의 판매 노하우를 케어 매니저에게 전달하는 '에이스 강좌' 진행도 검토하고 있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상무)는 "업계 후발주자지만 타사와 차별화된 채널 운영 정책을 통해 고객들에게 짧은 시간 안에 '현대큐밍'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펫케어, 매트리스 케어 등 신규 렌탈상품군 출시와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가입자수를 추가 확보하고 중견 렌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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