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된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이 세모그룹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의 사실상 대주주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아들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 자취를 감춰 세모그룹과 청해진해운의 연관성이 미스터리로 떠오르고 있다.

   
▲ 채널A 캡처

청해진해운은 특히 지난 2012년 10월 일본에서 폐선 위기에 놓여있던 선박을 160억원에 구입해 크루즈여객선 ‘세월호’로 개조해 운항을 강행하다가 이번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은닉 재산이 검찰 조사 결과 56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부채를 제외해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실제 보유 재산은 24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검찰은 김한식 청해진해운 사장과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 유모씨 등 2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상태다. 검찰은 김한식 사장을 사실상 ‘바지사장’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는 또 검찰이 청해진해운 대표와 최대주주 2명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에 대해 이번 수사의 최종 목적지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일가가 아니겠냐고 분석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이번에 어떻게 되려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잘못을 했으니 숨겠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이들의 잘못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벌을 받아야 하지 않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