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국방부는 북한의 태평양 괌 포위사격 위협과 관련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의지 및 능력을 시현할 준비를 갖췄고, 필요시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14일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 자료에서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대비태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대비태세 방안과 관련해선 ▲우리 군 단독 또는 한미 연합 무력시위 ▲UFG(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등 북한 핵·미사일 대응 연습 강화 ▲미국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와 한미 연합훈련 추가 협의 등이라고 설명했다.

   
▲ 국방부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 자료에서 북한의 괌 포위사격에 대한 한미동맹의 대비태세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


아울러 군은 감시장비 증강 운용과 대북 정보·경계감시태세를 강화해 북한의 도발 징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항공우주작전본부(KAOC)와 중앙방공통제소(MCRC), 패트리엇 미사일 기지 등에서 미사일 경보전파체계와 영공방어태세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아울러 미국 고위급 인사 아울러 미국 고위급 인사 방한을 통해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신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30일엔 한미 국방장관 회담도 가질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어 내달 서울안보대화와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와 대북 제재와 압박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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