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내한 공연을 하루 앞두고 입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던 팝 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4)가 모든 일정을 비공개하고 비밀리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아리아나 그란데 SNS


아리아나 그란데는 광복절인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댄저러스 우먼 투어 아리아나 그란데(Dangerous Woman Tour Ariana Grande)' 콘서트를 위해 내한한다. 

하지만 공연을 하루 앞둔 14일 입국 거부설이 전해지며 팬들이 혼란을 겪었다. 공항에 나와 있는 취재진을 보고 아리아나 그란데가 입국을 거부했다는 내용의 보도였다.

하지만 공연을 주최하는 현대카드 측은 "아티스트 요청으로 모든 일정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입국 거부설을 적극 부인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이후 극도로 예민해졌다. 이에 노출을 꺼리고 있으며 팬들과의 소통도 최소화하고 있다. 이날 입국 거부설은 이 같은 이유로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든 종류의 가방, 핸드백, 파우치 반입이 불가하며 셀카봉, 돗자리, 물병 역시 가지고 입장할 수 없다.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 공연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로 인해 공연장 보안이 더욱 강화된 것.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의 비밀리 입국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테러당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콘서트 취소 안 하고 진행하는 것도 대단한 거 아닌가", "나 같아도 무서워서 못 들어오겠다", "애초에 비공개 입국 요청했다는데 잘못된 건 아닌 듯" 등 옹호 댓글을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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