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음식 칼럼리스트 황교익이 살충제 계란 파문에 일갈을 날렸다.

황교익은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산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기사 링크를 게재했다. 


   
▲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처


그러면서 황교익은 "먹을거리 생산 유통 판매 관련자 여러분. 제발 하지 말라는 거는 하지 맙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후유증이 얼마나 심할지... 걱정입니다"라며 살충제 계란 파문 사태의 파장을 우려하는 글을 남겼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인 14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산란계 농가의 계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 성분이, 경기 광주시 산란계 농가에서는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피프로닐은 개·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으로, 동물용 의약외품 관련 법에 따라 닭에 대해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벌레의 중추 신경계를 파괴하는 피프로닐은 사람에게 두통이나 감각 이상, 장기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살충제 계란 파문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는 모든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시키고,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전수 검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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