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고 주장하는 글을 SNS에올려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권은희 의원이 주장한 선동꾼이 실제 실종자 가족으로 밝혀져졌다.

20일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빰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던 이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 권은희 의원, ‘선동꾼’이라 주장했던 인물 알고보니 실제 실종자 가족 ‘맞아’/사진출처=권은희 의원 SNS

권은희 의원은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기로 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 현자에 혼란과 불신, 극한 대립을 일으키는 전문 선동꾼은 누굴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인지?"라고 물으며 동영상도 함께 링크 했다.

하지만 권은희 의원이 ‘선동꾼’이라고 주장한 사람은 실제 실종자 가족인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권은희 의원은 "자세히 못 살펴서 죄송하다"며 해당 SNS 글을 삭제했지만 여론의 비판은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권은희 의원, 국민을 대신하는 의원이라는 직함을 갖은자가 경솔했다”, “권은희 의원, 국회의원 분이 이러시면 어떻게 합니까?”, “권은희 의원, 이제 다시는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권은희 의원, 너무한 것 아닙니까?”, “권은희 의원,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권은희 의원,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진단 말입니까!”, “권은희 의원, 어의가 없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