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500억원 중 1000억원 출연
   
▲ 부산 오페라하우스 조감도/사진=롯데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그룹은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설을 위해 1000억원을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이날 전달식에는 서병수 부산광역시 시장·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완공 예정인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북항재개발구역 내 부지 2만9542㎡에 지하 2층·지상 5층 등 전체면적 5만 1617㎡로, 1800석 규모의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 등을 갖춘 동남권 최대 규모의 극공연 전문공연장이다. 

롯데그룹은 부산 오페라하우스 총 사업비 2500억원 중 1000억원을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서 시장은 "시민이 즐겨찾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시민의 자부심이 될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최고의 시설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은 "부산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동참하게 됐다"며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하우스가 건립되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돕는 것은 물론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2013년 부산 영도대교 복원개통 공사비 전액(1100억원)을 지원 및 동부산 복합쇼핑몰·김해 관광 유통단지·동부산 테마파크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두드림 센터'를 부산본점 신관에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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