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응답하라 1988' 드라마 속 혜리의 남자는 박보검이었지만, 현실에서는 '어남류'였다. 배우 류준열(31)과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16일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류준열은 최근 혜리씨와 친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팬 여러분께 갑작스럽게 열애설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최근에 만남을 시작한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발표가 있기에 앞서 디스패치는 류준열과 혜리가 데이트하는 장면을 포착해 돌이 연인 사이임을 보도했다.

   
▲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했던 류준열과 혜리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스틸


류준열과 혜리는 지난 2015년 인기리에 방송된 tvN 응답시리즈의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 골목 친구 정환과 덕선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에서 혜리와 류준열은 썸을 탔지만 결국 혜리는 또 다른 골목친구인 천재 바둑기사 박보검(이택 역)과 결혼하는 것으로 결말이 났다.

드라마 방송 당시 팬들은 혜리의 짝이 누가 될 것인지를 두고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이택)'로 갈라져 열띤 예상을 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류준열은 영화 '소셜포비아'로 얼굴을 알린 후 '응답하라 1988' 출연으로 단번에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드라마 '운빨 로맨스', 영화 '더킹', '택시운전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해왔다.

혜리는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했고, '맛있는 인생'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혜리는 '응답하라 1988'에서 신선한 연기로 인정 받았고 드라마 '딴따라'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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