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전남 나주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의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남도는 나주시 공산면 한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닭 진드기 박멸용으로 쓰이는 살충제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용란 수집·판매업체의 계란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다.

해당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검출된 비펜트린은 기준치(0.01㎎/㎏)의 21배인 0.21㎎/㎏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닭 8만여 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진 해당 농가는 친환경 축산물 인증 가운데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당국은 판매업체, 대형마트, 농협 등에서 보관하는 계란의 유통 경로를 파악해 해당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 전량을 폐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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