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곳 농가 '부적합' 판정 받아
   
▲ 64개 농가에서 '살충제 달걀'이 검출됐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전국 64개 친환경 농가에서 '살충제 달걀'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준 검사 대상 1239개 산란계 농가 중 876개 농가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876개 농가 중 농약이 검출되면 안되는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기준'에 미흡한 농가는 60곳으로, 특히 살충제 성분이 과다 검출된 25곳의 농가는 일반 계란으로도 판매 불가능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 농가 가운데는 4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이 가운데 일반 계란으로도 유통 불가능한 25곳의 계란은 전량 회수·폐기하고, 나머지 35개 농가의 계란은 일반 계란으로 유통되게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에 대한 증명서를 발급하고 정상 유통되게 하는 한편, 이날 중으로 전수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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