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공모 결과/제공=국토교통부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국토교통부는 충북 진천·전남 영암·강원 영월 등 20곳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지'로 선정해 공공임대주택 2240가구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2015년에 도입된 지역 수요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모델로, 매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하고 6월에 지자체의 제안서를 받은 후 현장실사를 거쳐 이번에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대부분 지방 도시 및 농촌의 읍·면 중심지로서생활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임대주택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충북 진천군 사업 대상지는 인근에 면사무소, 초등학교, 보건지소 등이 위치해 있고 바로 인접해서 복지회관이 최근에 개관하는 등 주변 여건이 양호하나 임대주택이 부족한 지역이다. 

전남 영암군 사업 대상지는 반경 1km 내 면사무소, 시장, 초·중·고 및 대학교(동아대), 터미널이 위치하는 지역 중심이나,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이 필요한 곳이다.

강원 영월군 사업 대상지는 1970년대 홍수로 인한 이재민들이 집단 이주한 곳으로 고령자 비율이 높고 주택 상태가 불량해 새로운 임대주택이 시급히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LH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연말까지 체결하고, 내년에 공공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 절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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